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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메달 두번째 주인공은 리세광

월급루팡 회사원 2016. 8. 16. 09:55

북한의 남자 기계체조선수인 리세광이 2016 리우올림픽 도마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며칠전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림정심 선수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네요.







▷ 리세광은 누구?

 

리세광 선수는 북한 선수로 1985년생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32살이네요. 리세광 선수는 우리나라 양학선 선수와 더불어 세계 체조 도마 종목의 최강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참고로 도마의 신이라 불리우는 우리나라 양학선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올림픽에서 리세광 선수와 양학선 선수의 멋진 대결을 보고 싶었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는 리선수는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어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한동안 리세광 선수를 국제무대에서 볼 수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세광은 다시 등장하였고 우승을 하면서 재기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2015년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죠.

 

몇 년 사이 리세광과 양학선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정상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 도마계에서는 이 두 사람은 쌍벽을 이루는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오늘 리세광이 북한의 금메달을 두번째로 추가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해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리세광 선수는 올해 나이로 32살이다 보니 다음 올림픽에서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가올 아시안게임의 불전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하네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나이이긴 합니다.

 

항상 북한의 선수들은 좋은 성적이든 나쁜 성적이든 김정은 동지를 항상 거론하고 있는데요.

오늘 리세광선수도 김정은에게 승리와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말로 인터뷰 중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국민들에게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을 하지만 대통령을 거론하지 않는 않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북한은 독특한 체제상 국가 원수에 대한 존경심은 반드시 드러내야 하는 모양입니다.

 

 

 

올림픽 출전에는 각자의 나라로 출전하였지만 북한도 우리 민족입니다.

한민족이다보니 북한의 두번째 금메달 추가 소식이 우리나라 선수의 금메달 소식마냥 기쁘네요.

 

가능하다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양학선 선수와 리세광 선수가 각자의 이름을 딴 기술을 가지고 금빛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리세광 선수가 보여준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은 금메달리스트다운 멋진 모습이였습니다.